교우들께 드리는 인사 | 고희범 | 2021-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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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교회 교우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긴 여행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4년여 만에 다시 만난 여러분의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용서’가 1주년의 신앙고백인 것은 저에게 놀라움이었습니다. 매일 밤 10시에 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는 성숙한 믿음의 본으로 느껴졌습니다. 그것도 다른 이들을 위한 기도라니 한국의 교회가 배워야 할 자세입니다. 예배 중에 청년들이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얘기하며 교우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Toward all generation’을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진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더군요. 서로 나누는 따뜻함, 그것보다 아름다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박 목사님과 함께 한 여행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깊은 마음 속 얘기까지 나눈 시간은 참으로 귀한 것이었습니다. 말이 앞서고 열정이 없는 삶을 돌아보게 되기도 했습니다. 여행 중에 미국 원주민 선교사를 멀리 찾아가 선교현장의 얘기를 들으며 위로하는 박 목사님에게서 그분들은 큰 격려를 받았을 것입니다. 오래, 그리고 크게 고난을 당한 사람의 내공을 느끼며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는 시련은 아무에게나 허락하지 않는 축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LA 방문은 오래 가슴에 남을 기억입니다. 메타교회 여러분의 친절과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 평안하시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일과 가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가득하기를,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 사진은 나바호 부족의 전통가옥인 '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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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전순님 2021.11.15 08:13
권사님 너무 아름다워요.
Heidi Lee 2021.10.29 15:21
안녕하세요 권사님!
LA META 교회를 향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권사님의 글을 읽고나서 "정말 우리가 그랬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더욱 열심히 보여졌던 모습대로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갖도록 사랑을 주시고 거기에 힘까지 실어주신 권사님께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분명히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요. 그 때까지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 가운데 주님의 간섭하심이 있기를 더불어 기도합니다.
고희범 2021.11.7 15:11
반갑습니다.
모두 잘 지내시죠?
밝고 따뜻한 교우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코로나가 아직도 기승을 떨치고 있지만 건강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네. 다시 만날 날 있겠지요.
제주 소식도 가끔 전할게요.
주 안에서 평안하시기를 빕니다.